Appear (보이다, 나타나다)
The sun appears to be setting.
(태양이 지고 있어 보입니다.)
The actress appeared to be nervous during the interview.
(그 여배우는 인터뷰 도중에 불안해 보였습니다.)
Seem (~인 것 같다)
He seems to be a nice guy.
(그는 착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She seems to have a lot of experience in her field.
(그녀는 그녀의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Try (시도하다, 노력하다)
I'm going to try to finish this project tonight.
(오늘 밤에 이 프로젝트를 끝내려고 할 거예요.)
I always try to refrain from eating too much junk food.
(항상 과다한 쓰레기 음식을 먹지 않으려 노력해요.)
I will try to finish the project by the end of the week.
(이번 주말까지 이 프로젝트를 마치려고 노력할게요.)
I'm going to try to quit smoking.
(담배를 끊어보려고 해요.)
Learn (배우다)
I want to learn to play the guitar.
(저는 기타 연주를 배우고 싶어요.)
Claim (주장하다)
He claims to have seen a UFO last night.
(그는 어젯밤 UFO를 봤다고 주장해요.)
자~ 지금까진 저번 글에 이어 뒤에 to를 취하는 동사들 몇 가지를 살펴봤습니다.
이제는 ing와 to를 비교해 보면서 ing와 to를 동시에 쓰는 동사들도 살펴보고 그 의미상의 미세한 차이점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먼저 ing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요리중이야(be cooking).’라는 말 속엔 몇 분 전부터 요리를 하고 있고, 지금도 하고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ing엔 ‘과거’ 혹은 ‘현재’적 뉘앙스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적이란 것은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동작이므로 ‘사실성’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런 ‘사실성’은 뭔가 그 동작이 굳어져서 ‘기정사실화’된 뉘앙스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다음 문장의 예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Rising early is good for health.
(일찍 일어나기는 건강에 좋다.)
일찍 일어난다는 것이 건강에 좋다라고 하는 것은 남녀노소 거의 누구나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것일 겁니다.
즉, 어떤 특별한 개인 얘기가 아니라 누구나 "일반적" 혹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동작이라는 뉘앙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rise에 to가 아니라 ing를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러웠을 겁니다.
즉, ‘구체적’ 인식이라기 보단 ‘일반적’ 인식에 가까운 뉘앙스가 들어간다 이 말이겠죠.
이번엔 to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to'는 앞으로의 동작의 방향을 나타내므로 ‘미래’적 뉘앙스를 갖고 있으며 어떤 정해진 행동지침의 방향이 있기에 ‘구체적’ 인식도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문장의 예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I fail to pass the exam.
(내가 시험에 실패했다.)
내가 실패한 게 있는데... 그건 통과하는 거였고... 뭘 통과하는 거냐면 그 시험이었어.
즉, I가 fail이란 결과적 행동을 받게 되었는데, 실제 I가 하려고 했던 것은 pass라는 동작이었겠죠?
여기서도 to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은 pass라는 동작을 목표(방향)로 나아가려 했다는 것이 보이고,
실제론 pass란 동작의 "미발생"을 나타내기에 to를 사용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I가 시험을 pass하기 위한 ‘구체적’인 모습들이 느껴지시나요?
그래서 흔히 문법에 ‘to부정사의 결과적 용법’이니 하는 용어가 나오는 것입니다.
문법 용어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논리적,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to와 ing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나만 더 예를 들어보기로 하죠.
It is natural for Lee Mong-ryong to love Chunhyang.
(이몽룡이 춘향이를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다.)
Koreans loving Yi Sun-shin is natural.
(한국 사람이 이순신을 존경하는 것은 당연하다.)
to love와 loving의 해석은 모두 ‘사랑하는 것’으로 동일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to love엔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 혹은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처럼 뭔가 '개인적'이며 '주관적'이고 '구체적'인 인식을 담은 "사랑하기"로 이해할 수 있지만, loving에는 어떤 개인들의 사랑이 아닌 사회 구성원 전체의 '보편적' 인식이 담긴 행위로서의 사랑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어떤 ‘기정사실화’되고 ‘일반적’인 사랑을 얘기하고 싶을 때 더 자연스럽다 할 수 있을겁니다.
저번 ing에 대해 설명할 때 문제 하나 냈던 거 기억하시나요?
바로 다음 두 예문의 의미 차이가 무엇인지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1) I hate cleaning the bathroom. (나는 욕실 청소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
(2) I hate to clean the bathroom. (나는 욕실 청소하기가 싫다.)
자~ 이젠 우린 ing와 to의 의미 차이를 배웠기 때문에 위 예문을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1)번 문장에선 ing가 쓰였기 때문에 "청소하다"라는 동작을 여러 번 "반복"을 했던 것이고, 그 동작이 하나의 "사실"로서 "싫다"라는 인식으로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2)번 문장에선 "청소하다"라는 동작은 "미발생"된 동작으로 그 동작을 하는 것에 "싫다"라는 "주관적" 인식을 to가 주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hate란 동사와 같이 like, love와 같은 동사들은 모두 뒤에 to를 쓰기도, 혹은 ing를 쓰기도 합니다.
"I love reading books"와 "I love to read books" 사이엔 뉘앙스적으로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영어에서는 두 형태 모두 뉘앙스적인 차이 없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I love reading books"와 "I love to read books"는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I love to read books.
(2) I love reading books.
(1)번 문장에서 "읽다"라는 동작은 "미발생"된 동작으로 그 동작을 하는 것을 "사랑하다"라는 "주관적" 인식을 to가 주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2)번 문장에선 "읽다"라는 동작은 "발생"된 "반복"했던 동작으로 그 동작이 하나의 "사실"로서 "사랑한다"라는 인식으로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과 관련된 동사가 "forget"이나 "remember"와 같은 동사가 있습니다.
예문과 그 밑의 해석만 보더라도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어 예문과 해석만 적어 놓겠습니다.
Forget (잊다)
I always forget to bring my umbrella when it rains.
(비가 올 때마다 우산을 가져와야 할 것을 항상 잊어버린다. 즉 가져오지 않는 게 습관이에요.)
I forgot bringing my umbrella yesterday.
(난 어제 내 우산을 가져왔던 것을 잊어버렸다)
Don't forget to take your umbrella.
(우산 가져가야 할 거 잊지 마세요.)
Don't forget taking your umbrella.
(우산 가져갔던 거 잊지 마세요.)
Remember (기억하다)
I always remember to lock the door before leaving the house.
(집을 나가기 전에 문을 잠가야 할 것을 항상 기억한다. 즉 기억하는 게 습관이에요.)
I remember locking the door.
(나는 문을 잠갔던 것을 기억한다.)
to와 ing의 차이를 이젠 확실히 아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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